한양대는 오는 3월부터 교원 승진 승급에서 업적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 미뤄져왔던 정교수의 승급 규정을 보완, 시행한다. 승급 점수는 논문을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토대로 환산한다. 이에 따라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연차적으로 승급할 수 있었던 정교수들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업적 관리에 나서야 한다.
또 전임강사에서 조교수,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기 위한 심사에서는 논문의 양이 아닌 연구의 질이 중요시된다. 논문의 수보다 영향력에 중점을 둬 저명도 등 상위 20%내에 들어가는 SCI급 논문에 대해 가중치를 높였다.
한양대는 이같은 제도를 전체 대학에 적용함으로써 지금까지 타 대학과 비교시 논문업적 등 데이타가 부족했던 인문사회계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주성 교무처장은 "조만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기준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업적 평가를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이미 단과대별 설명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으며 인사위원회와 교무위원회를 통해 이번 지침을 최종 확정했다.
서울대 자연대도 최근 조교수와 부교수의 승진 심사에서 대상자의 일정 비율을 탈락시키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심사 기준은 논문 수가 아닌 논문의 질, 연구의 질이 주가 된다.
성균관대의 경우 2005년부터 신인사제도를 통해 승진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물리학과의 경우 1999년 이전에는 부교수에서 정교수 승진시 SCI급 논문 2편을 요구했지만 지금은 24편으로 늘어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