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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中 동북공정 현장서 봉사활동
대구과학대 교수와 학생들이 고구려사ㆍ발해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공정(東北工程)'의 현장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대학에 따르면 방송엔터테인먼트과 교수와 학생 등 5명은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간 중국의 발해 역사 왜곡 현장인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시 보하이(渤海)진 투타이즈(土台子) 마을을 방문, 40여 가구의 조선족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 및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투타이즈 마을은 조선족 40가구와 한족 등 모두 250여 가구가 거주하는 곳으로 중국 정부는 현재 동북공정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 발해궁 복원 작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을 올해 안에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이주계획 발표 이후 조선족 주민들은 마음을 잡지 못해 가축사육은 물론 농사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고향 마을을 떠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엔터테인먼트과 교수와 학생들은 이번 방문 기간에 주민들을 위해 얼마 후면 사라지고 말 고향 산천과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이나 영정사진을 촬영, 일일이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봉사단을 이끈 오한택(37)교수는 "중국은 올해를 끝으로 고구려 발해 역사는 물론 백두산의 자연환경까지 자국의 재산으로 전입시키는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면서 "동북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민족적 비극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2-07 오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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