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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박재규 경남대 총장
"재정 튼튼한 대학 만들겠다"
"교육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재정이 튼튼한 대학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7일 경남대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하는 박재규(朴在圭.62) 총장은 "오는 2014년에는 학생수 감소 등으로 현재 대학들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현재 500억원 규모의 대학발전기금을 앞으로 선진국 대학의 발전기금 전략을 벤치마킹해 배 이상 늘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6일 말했다.

박 총장은 "현재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학 가운데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도 할 수 없을 만큼 재정 여건이 열악한 곳이 허다하다"며 "내실있는 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과 취업이 강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키울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데 열정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대학 전체 조직을 더욱 슬림화하고 직원들을 전문화하는 등 대학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할 것"이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가망이 없는 학부는 문을 닫고 꼭 필요한 학과는 적극 키우는 통폐합 작업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조직정비와 혁신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또 "민간사관학교 격인 대학 군사학과를 비롯해 민간 경찰대인 행정경찰학부 등 점차 기능이 커지고 있는 학과를 특화해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심각한 취업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박 총장은 "지역기업과의 연계는 물론 국내 인턴을 확대하고 중국과 일본 등에서 필요한 IT 전문인력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인력수출을 통해 취업난을 뚫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60년 대학 전통은 지방정부와 기업과 지역주민이 쏟은 애정의 산물"이라며 "우리 누구나 자긍심을 느끼는 대학, 지역사회가 아끼는 대학으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희망찬 새 역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최고의 북한전문가로 1972년 '북한 및 통일연구의 메카'로 불리는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북한대학원(현 북한대학원대학교)을 설립했다.

국민의 정부시절인 1999년 12월부터 1년 3개월간 통일부 장관을 맡으면서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남북 화해협력 시대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한 그는 현재 동북아대학 총장협의회 회장과 윤이상평화재단 초대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북한외교와 생존전략'(1997년), '북한군사정책론'(1982년) 등 다수가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2-07 오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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