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비대증은 성장판이 다친 뒤 성장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종양이 생겨 발병하는 병으로, 얼굴이 서서히 바뀌거나 손가락과 발가락 등 신체 특정 부분이 길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증상이 크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는 병인 만큼 발병 환자 가운데 약 60%가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알지 못하고 방치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내분비내과 관계자는 "이 병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각종 합병증으로 발병 후 10년 안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라며 "5년 전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 얼굴이 많이 바뀐 사람은 일단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연세의료원 온라인 홈페이지(www.severance.or.kr)와 유선 전화(02-2228-5450)로 1차 상담 후 결과에 따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등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래는 말단비대증 자가검진리스트. 7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1. 손 또는 발이 커져 반지나 신발이 작아진다.
2. 입술이 두꺼워지며, 턱이 커진다.
3. 얼굴이 커지고, 이마가 튀어나온다.
4. 자주 머리가 아프다.
5. 전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6. 음성이 굵어진다.
7. 시야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8.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곤다.
9. 낮에 졸음이 많이 온다.
10. 당뇨병 또는 고혈압을 동반한다.
11. 골다공증 또는 손목, 발목, 무릎 등에 관절통이 온다.
12.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