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이날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의 청년미래포럼 '더류(the 流)' 발대식에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적으로 가려면 반드시 로스쿨 제도로 바꿔야 한다. 그러니까 (한나라당이) 여러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직 사퇴후 1년 9개월만에 국회를 방문한 박 교수는 과거 김영삼(金泳三) 정부시절 정책수석으로 재직하며 '로스쿨제' 도입을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또 "로스쿨 제도로 가지 않을 경우 서비스 부분에서 우리 경쟁력이 굉장히 떨어질 것"이라며 "한나라당 일부가 반대하는 것은 오해가 있다고 본다. 이번에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이전과 관련해서도 "해방 후 최대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한국은) 대선 때 재미보려 수도를 이전하는 나라가 됐다. 위헌 판결 이후 수도분할을 추진했는 데 이는 수도이전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정치적 계산에 의해 공공단체를 이전하니 결국 부동산 가격이 뛰고 지금 같은 혼란을 보게 되는 것"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와 총리실에 서울대 등 몇개 대학을 옮겨 대전에 아시아 최고의 대학촌을 만들어보자고 건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21세기 국가비전으로 선진화와 공동체 자유주의 이념을 제시한 뒤 이를 위해 ▲역사를 청산과 전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좌파적 수정주의 역사관 ▲교육과 경제 분야에서의 결과 평등주의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