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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청렴도 꼴찌’ 오명 벗었다
작년 꼴찌 교육부 올해 ‘개선도 1위’ 명예 회복
종합청렴순위 3위…교육청은 꼴찌 기록해 대조
교육인적자원부가 ‘청렴도 최하위’ 오명에서 벗어났다.

교육부는 20일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가 발표한 ‘200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부패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9.14점을 받은 것. 금품·향응제공 사례도 없어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가청렴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20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교육부의 경우 국립대학 재정지원 사업, 교육청 및 단체 지원사업, 서울대 등 6개 국립대의 계약 및 관리업무 등과 관련한 금품·향응 제공의 정도 인식 등을 평가했다.

지난해 꼴찌에서 단번에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뛰어오르면서 ‘교육인적자원부’라는 이름에 걸맞은 위상과 명예를 회복했다는 자평이다. 교육부는 본부와 소속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재작년 평가에서는 4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국립대가 포함되면서 21개 부처 가운데 꼴찌를 기록해 망신살을 당했다.

그러나 올해는 부패인식 및 경험, 업무처리 공정성, 기준·절차 현실성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부패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에 비해 0.85점 상승한 9.14점을 받았다. 이는 부처 평균 8.95점보다는 0.19점, 전체 기관 평균 8.77점보다는 0.37점이 각각 높은 점수이다. 특히 청렴 개선(향상)도 면에서는 전 부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청렴 실현을 위한 E4C(청렴문화, 부패통제, 행동강령, 협조체제) 중점 추진 △서울대 등 4개 대학 교직원 순회교육 △대학연구비 중앙 연구관리 체계 구축 등 53개 과제에 대한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또 ‘청렴업무편람’을 발간해 전 교육기관에 배포하고, 교육공무원 금품·향응수수 관련 징계처분 기준을 강화해 시행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청렴위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청렴도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2007년도를 ‘반부패 청렴문화 정착의 해’로 설정해 부패청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회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6개 지방교육청은 종합 청렴도에서 8.54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교육부와 대조를 이뤘다. 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측정한 학교급식 운영관리 업무도 청렴도가 7.52점으로 가장 취약했다. 이 업무와 관련한 금품·향응 제공률도 3.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운동부 운영 관련 업무도 청렴도는 7.95점, 금품·향응 제공률은 4.1%로 높게 나왔다.

제주교육청은 지난해보다 0.56점 상승한 9.05점으로 교육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전남교육청도 9.04점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보다 0.88점이 하락한 7.43점으로 지방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12-20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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