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승 전 원장이 2004학년도 수능 파문에 휩싸이면서 1년 3개월 만에 낙마하자 공모를 통해 2003년 12월 24일 평가원장에 취임한 정 원장은 이로써 오는 24일부터 3년 간 다시 한번 평가원을 이끌게 됐다. 평가원장이 연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 국민의 관심사인 ‘수능’출제와 관리를 맡는 평가원장 자리는 그간 ‘단명’으로 악명 높았던 자리. 초대 박도순 원장을 제외하면 김성동 전 원장이나 이종승 전 원장은 3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각각 1년9개월, 1년3개월 만에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소방수로 투입된 정 원장은 임기 중 실시된 3차례의 수능을 무사히 치러 이사회 개최 전부터 평가원 안팎에서는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행정관료 출신인 정 원장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무총리실 교육문화담당관, 사정평가심의관, 비서실장을 거쳐 배재대 초빙교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