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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적자원 개발’이 대학 성패 좌우
지역대학연합회의 개최...누리사업 개선해야
지역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려면‘인적자원 개발’이 선결과제로,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누리(NURI)사업이 성과를 거두려면 IT, BT, NT 특정 분야에 지원이 편중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호남대 주최로 지난 3·4일 무주리조트 호텔티롤에서 열린 ‘제21차 한국지역대학연합회의’에서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인적자원 개발에 있음을 강조했다.

서 차관은 이날 “지금의 대학들은 백화점식 종합대학화로 특성화 결여,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요구를 수용코자 하는 대학 스스로의 변화노력이 부족하다”면서 “기업이나 지방정부, 연구소 등 인적자원 기관들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용진 아주대 연구정보처장도 “지역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연구소, 대학원, 특수대학원 및 기타 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차준섭 호남대 정보기술원장은 “취업 및 창업 등 실무형 인력 양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누리사업과 관련, 계명대 하영선 교수는 “사업관련분야에 따라 평가기준이 조정돼야 하며, 투자규모가 큰 자연(공학)계가 유리한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하 교수는 누리사업이 대학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선택인지, 특정분야의 발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인지 구분이 모호해 대학과의 협력사업도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며, 특성화를 위한 개별 대학의 단독과제 추진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사업 참여 분야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대학 단독과제에 일정배분 또는 과제수를 제시하는 한편 자원 배분의 유연성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대 계명대 관동대 아주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호남대 등 8개 대학으로 구성된 지역대학연합회는 지난 95년 대학간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출범,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4-06-05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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