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교육인적자원부를 방문, '아시아대 회생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아시아대는 인근 대학 교수 2명이 철저한 준비와 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채 대학을 설립해보겠다는 무모한 욕심으로 인한 잘못된 탄생물이었으며 이 잘못된 탄생에 산파 역할을 한 것은 교육부이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모든 사건의 원천을 만든 교육부가 이제는 자신이 탄생시킨 대학의 생명을 끊겠다고 한다"면서 교육부가 최근 아시아대에 대해 내린 폐쇄 계고 조치를 비난한 뒤 "교육부는 조치를 철회하고 신규 투자자를 통해 자생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지검은 지난해 6월 교수채용 대가로 42명의 교수지망생들로부터 모두 39억여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이 대학 박모(50) 총장과 김모(46) 부총장을 구속했고 교육부는 학교 재단측이 내년 3월까지 학교 설립 당시 학교 운영경비 등으로 예치키로 했던 119억원을 충당하지 않을 경우 폐교한다는 내용의 '폐쇄 계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아시아대는 2000년 2월 설립된 학교법인 아시아교육재단이 2003년 12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한 소규모 대학으로 내년 2월에 첫 졸업생 50여명을 배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