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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캠퍼스 확대 계획 발표
전세계 우수 학자, 연구자, 학생 끌어들이기 전략으로 분석
영 케임브리지도 사상 최대 건축 프로그램 진행하는 등 입지다지기 박차
▲ 하버드대학이 대대적인 캠퍼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하버드대학이 보스턴 번화가 지역으로 캠퍼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확대된 캠퍼스에는 학생 기숙사, 전시관 등의 신축 대학 건물들이 세워질 전망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이 계획이 학문적인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세계 최고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버드대학은 캠퍼스의 확대가 학생 수를 증가시키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버드대학 스티븐 E 하이만 법대 학장은 “현재 1만 9,500명인 학생 수를 늘릴 계획은 없지만 대학원생의 일부 증가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의 유능한 학자, 연구자는 물론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명문대학들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대학의 캠퍼스 확장 계획도 이같은 경쟁에서 다른 대학을 견제하며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케임브리지대학도 대학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건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설비부터 교직원 숙소까지 약 5억 파운드가 소요되는 이 초대형 계획에도 불구하고 케임브리지대학 역시 이것이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전략은 아니라고 밝혔다. 케임브리지대학 대변인은 “현재의 학생 비율을 유지한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라며 “대학원생 수는 연간 5% 가량, 대학생 수는 2% 수준에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퍼스 확대 계획안을 내놓은 하버드대학은 한편 차기 총장 후보 중 하나로 지목된 데릭 복에 대한 심의과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데릭 복은 지난해 6월 보수파 로렌스 H 써머스 총장이 사임한 이후 총장 대행을 맡고 있다. 써머스 전 총장은 한 학회에서 과학ㆍ공학 분야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이유는 남성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재능 때문이라고 밝혀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된 바 있다.

세 명의 하버드 내부인사 역시 써머스 총장의 후임자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명의 후보자는 스티븐 E 하이만 법대 학장, 래드클리프연구소 엘레나 카간, 드류 글리핀 파우스트 등이다.

케임브리지대학 앨리슨 리처드 부총장이 하버드대학의 차기 총장 후보라는 추측이 무성해왔지만 리처드 부총장은 이를 부인했다. 하버드대학 역사상 여성 총장은 아직까지 없었다.

하버드대학의 차기 총장은 내달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가디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1-29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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