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일 을지대 국시대책위원장은 "의대 본과 4학년에 올라가기까지 매년 학생들에게 의사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요건을 주지시키고 있다"며 "다른 대학에 비해 학생 수가 적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했던 점도 주효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을지대는 지난 97년 개교해 2003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지난해와 올해 각각 1명만이 의사 국가시험에 떨어졌다 . 을지대의 올해 합격률 97.4%는 전국적으로도 대구가톨릭대(98%)와 성균관대(97.5%)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홍보실 관계자는 "2006년 국가공인 병원행정사·협회공인 의료보험사· 의무기록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병원경영학과 졸업예정자도 16명이 전원 합격해 보건 의료교육의 명문사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98.5%의 합격률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충남대 의대측은 올해 재수생의 합격률이 낮았던 점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강욱 의대 부학장은 "졸업예정자들의 합격률이나 커리큘럼은 지난해와 특별히 달라진 게 없으나, 재수생들이많이 떨어진 점이 저조한 합격률의 원인"이라며 "시험에 응시한 7명의 재수생 중에 6명이 떨어져 그 영향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국시원에 따르면, 전국 41개 대학이 응시한 올해 의사 국가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88.5%. 건양대와 순천향대도 전국 평균에는 조금 못미치는 합격률을 보였다. 65명이 응시한 건양대 의대는 57명만이 합격,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 87.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순천향대도 117명중 84.6%인 99명이 합격해 역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