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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이번엔 교내 성폭력 의혹
경희대가 또다시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교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데다 조사 과정에서 총여학생회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기 때문.

16일 경희대 성폭행 상담실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퇴임한 명예교수가 교내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교측이 성폭력특별위원회를 구성, 자체 조사중이다.

그러나 성폭력특별위원회는 총여학생회로부터 "사건이 검찰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해서도 회의석상에서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총여학생회는 오는 18일 오후 1시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학교측에 대해 ▷피해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성폭력 사건을 올바르게 인식하면서 피해자 중심으로 논의할 것과 ▷ 회의석상에서 피해자를 의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학교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신중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1-16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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