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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등록금 인상안 거센 항의
한양대가 최근 등록금 협의회에서 예상 인상안을 제시한 뒤로 학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한양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3차 회의에서 대학측은 11%의 인상률을 학생회에 제시했다. 총학생회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등록금 인상 반대 게시판 릴레이 운동에 나선 상황.

총학생회는 교내 게시판을 통해 "등록금협의회에 나선 학교측은 8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5~10%대까지 인상해왔다는 사실뿐 아니라 등록금이 연간 1000만원대에 육박하는 상황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회의를 통해 직접행동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1월25일 등록금 고지서가 발송되기 전까지 학생들과 학부모 입장 대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특히 "협상 당시 예산안을 보면 지출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고 수입 예산이 축소 편성돼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이 강조되지만 2006년도 관리 운영비만 보더라도 예산보다 결산에서 52억(13%) 적게 지출한 것으로 나왔다"며 애초에 등록금 인상률을 위한 전형적인 뻥튀기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한양대 게시판에는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글 60여건이 올라오면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홀씨'라고 밝힌 재학생은 "많은 친구들이 등록금 문제 때문에 군대가는 시기를 조절하거나, 휴학하고 돈을 벌거나, 아니면 학기 중에 기본 두개세개씩, 방학땐 너다섯개씩 과외를 뛰며 등록금을 버는 것을 보아왔다"면서 "지금처럼 명분 없는 등록금 인상은 너무 비인간적이고, 반교육적"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등록금 인상 요인으로 직원 급여, 강사료 등 인건비 인상과 건물 신축, 각종 단과대·본부 사업 예산 반영 등을 들고 있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1-22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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