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경기도 오산시 양산동)는 2004년부터 매년 2학기에 '길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교양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교수에서부터 NGO 위원장까지 사회 각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들이 매주 강사로 나서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과 성공의 노하우 등을 강의한다.
한신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문 분야를 개척한 인생 선배들로부터 각 분야 진출을 위한 실질적 정보와 현장의 경험담을 듣고 졸업 후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러한 강의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YBM시사 조재석 이사장, 건양대학교 예식문화학과 송현동 교수 등 한신대 출신 인사들이 강연을 맡아 학생들의 호응이 더욱 높았다.
이 학교 컴퓨터공학과 4학년 김현정(22.여)씨는 "내년에 졸업인데 아직까지 무엇을 해야 할 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위에도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한 길만 보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고홍보학과 4학년 이순화(22.여)씨도 "사실 학벌 때문에 주눅이 들기도 했는데 각 분야에서 성공한 동문 선배들이 '좋은 학벌에 위축되지 말고 능력을 키워 틈새시장을 노려라'라고 조언해줘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강의를 기획한 국어국문학과 조태영 교수는 "지금의 취업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전형적인 레드오션 시장이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가치혁신을 통해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