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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대학도 제2캠퍼스 ‘새 화두’
한밭대·배재대·한남대·충남대·건양대 등 제2캠퍼스 건립 추진
서울지역 대학들이 제2캠퍼스 건립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들도 새해 들어 ‘제2캠퍼스’ 건립을 통한 학교발전을 본격 추진하고 나서 대학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7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밭대의 경우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2,000여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상용화센터, 제2벤처 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덕산학협력캠퍼스’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총 사업비 100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3,000평 규모로 들어서는 기술상용화센터는 대덕산학협력캠퍼스의 핵심으로 올해 처음으로 설계비 3억8,000만원이 국고로 반영돼 제2캠퍼스 건립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배재대는 정순훈 총장의 재선임과 함께 제2캠퍼스 설립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췄다.

이미 대덕연구개발(R&D) 특구내에 2천4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한편 엑스포과학공원내에 ‘바이오진단융합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교두보를 마련한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대덕R&D특구내에 10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제2캠퍼스에는 IT, BT, NT 등이 총망라된 지식융합기술 관련 학과를 입주시켜 연구개발, 교육, 사업화를 위한 클러스터 기능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며 경영, 사무관리, 컨벤션, 전시회, 이벤트 등 관련 서비스 사업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복합중심도시내에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제3세계 지도자들에게 전수할 ‘국제학대학원(가칭)’을 설립키로 하고 행정도시건설청에 입주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덕특구에 BT 중심의 제2캠퍼스를 이미 건립한 한남대는 행정도시내에 대규모 캠퍼스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한남대는 행정도시에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특수목적 학교인 국제 중·고교를 포함한 영어전용 대학과 대학원 등을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남대는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위스콘신대, 호주 찰스 스터드대학 등 해외 유명대학과 손잡고 행정도시에 공동 진출, 행정도시 캠퍼스를 국제화 교육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최근 행정도시 진출 무산, 공주대와의 통합논의 공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대는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충남 홍성·예산에 제2캠퍼스(분교)와 대학병원 분원 설치 등을 통해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시킬 계획이다.

충남대는 이미 지난해 11월 홍성군과 ▲충남대 분교 및 대학병원 분원 설립을 위한 공동노력과 지원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연구와 기술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주고받은 상태이다.

이밖에 충남 논산에 있는 건양대는 지난해 9월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내에 의학, 간호, 작업치료 등 5개 학과가 입주한 ‘의과학관’의 개관을 계기로 대전캠퍼스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건양대는 앞으로 2만5,000여평의 부지를 건양대병원 앞에 추가로 확보해 체육관, 컨벤션센터, 지역주민 교류관, 평생교육관 등을 단계적으로 신축, 5만평 규모의 대전캠퍼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마다 비약적인 대학발전을 위해 제2캠퍼스 설립을 꾀하고 있지만 성패는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특성화된 캠퍼스를 구축하느냐 일 것”이라며 “충분한 재원마련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1-07 오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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