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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경기북부로' 서울대 등 13개大 '각축'
건국대·경희대 등도 최근 부지 '물색중'
지난해 주한 미군 반환공여지 특별법 시행으로 경기북부지역에 대학 이전.증설이 가능해진 뒤 각 지자체간 대학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8일 경기도 제2청과 경기북부 지자체에 따르면 이화여대와 광운대, 한서대 등 3개 대학이 각각 파주시, 의정부시, 포천시와 캠퍼스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포함, 현재까지 13개 대학이 경기북부지역에 캠퍼스 이전.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년제 종합대학의 경우 서울대 국제캠퍼스.서강대.건국대.경희대.서울산업대.성신여대.서울여대.한북대 등 8개 대학이, 전문대학은 적십자간호대와 수원여대 등 2개 대학이 아직 MOU를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현지를 방문하는 등 캠퍼스 이전을 위해 대상지역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대부분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 대학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간 경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 4일 재단 이사장 등이 포천시와 동두천시 등 2곳 캠퍼스 이전 후보지 주변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서울산업대는 연천군과 동두천시 등 2곳을 저울질 하고 있으며, 적십자간호대학은 포천.동두천.양주 등 3곳을 대상으로 이전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또 한북대는 대학 증설과 함께 대학 주변지역 개발계획안을 가지고 파주시와 동두천시 등 2곳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국제캠퍼스는 파주시와 포천시를 비롯해 평택시, 강원 홍천군 등 4개 지자체에서 유치를 희망, 대상지로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대학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서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대학들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제2청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교육여건이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하나로 각 지자체들이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대학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도에서도 이러한 사정을 감안, 경기북부를 산학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지사가 직접 나서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1-08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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