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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생 대기업 취업 성공기
제일모직 합격, 영남대 경영학부 정재하씨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에 취업한 한 지방대 졸업반 학생의 취업 성공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2월 영남대 경영학부를 졸업하는 정재하(28)씨. 정씨는 지난 12월 제일모직 신입사원 공채에 최종 합격, 다음달부터 이 회사 경영지원팀으로 출근한다.

정씨는 그러나 대학이 운영 중인 방학 취업특강프로그램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정씨가 우선 내세우는 취업노하우는 대학내 취업지원프로그램 100% 활용하기.

졸업반이 된 지난해 3월 취업에 대한 막막함 속에서 정씨의 눈에 띈 건 교내 학생역량개발실이 시행하는 취업역량스쿨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한달간 논리적 문서작성과 프리젠테이션 스킬, 이력서 작성법등을 익히고 면접 클리닉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이미지 메이킹을 배웠다.

이후 창의적 문제해결과정, 비즈니스 글쓰기 과정, 비즈니스 매너 특강 등 총 160시간에 이르는 취업관련강좌를 모두 섭렵했다.

비싼 수강료를 내고 사설학원의 교육프로그램에도 참가해봤다는 그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현재 나의 모습의 차이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었던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씨가 제시한 두번째 취업 전략은 취업 희망 기업을 정하고 같은 목표의 사람들과 함께 준비하기.

그는 제일모직을 취업 목표기업으로 정하고 친구들과 'GO 삼성'이라는 취업 스터디를 만들었다.

김씨는 "스터디 친구들과 함께한 덕분에 제일모직 구미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제일모직 매장을 돌며 제품판매현황과 고객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혼자하기 힘든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세번째 취업전략은 폭넓은 독서와 꾸준한 운동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김씨는 취업을 준비하던 지난 1년간 총 115권의 책을 읽으면서 지난해 영남대 중앙도서관이 주는 최다대출자로 선정돼기도 했다.

"전공뿐만이 아니라 IT, 시사, 문학, 예술 등 시간 날때마다 많은 책을 읽었다"는 그는 "삼성그룹적성검사와 면접에서 책을 읽은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년간 취업전쟁 속에서 배운 가장 값진 교훈은 '자신감 있게, 뚜렷한 목표를 위해 전략적으로 도전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1-12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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