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교육과정 개편안에 일부 수정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또"(공청회에서 공개된) 개정안은 확정되지 않은 시안으로 2월까지 의견을 수렴해 학생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부총리가 돼 보니)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의원들이 각자 이해에 따라 특정 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사회 각계의 다양한 주문이 많았다"며 교육과정이 권력투쟁이라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교육과정에 '이것 빼라' '저것 빼라'하는 요구가 들어가면서 형해화(形骸化.뼈다귀만 남음)되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공청회를 열어 고교 2, 3학년의 필수 과목군을 현행 5개에서 7개로 확대해 현재 선택과목인 음악.미술, 체육 등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