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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 재산규모는 '묻지 말아줘'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면접시 개인적 질문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산규모와 부모님의 직업 등을 묻는 데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인성과 개인역량 평가를 위해 이같은 질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구직자 1,939명을 대상으로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5%가 ‘면접에서 사적인 질문은 배제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34.6%가 가장 답하기 싫은 질문으로 ‘재산규모’를 꼽았다. 이어 ‘부모님 직업 및 직위’(23.3%),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17.9%), ‘결혼∙이혼∙이성교제 여부’(9.1%), ‘주량’(3.6%), ‘흡연여부’(3.1%), ‘형제관계’(1.3%)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군필여부, 전 직장 퇴사사유, 종교, 육아계획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개인적인 질문을 받을 경우, 62.0%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이야기한다’고 답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포장해서 이야기한다’는 28.7%, ‘면접관이 좋아할만한 답변으로 모두 꾸며서 이야기한다’는 5.0%를 보였다.

한편, ‘개인사 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거나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28.1%를 차지했다. 실제 인사담당자 3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2%가 ‘지원자의 개인사가 당락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이중 59.8%는 ‘개인사 때문에 지원자를 불합격 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5-03 오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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