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은 7일 세금 및 헤지펀드 전문가들과 비공개 회동해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들의 절세 관행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세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회동 참석자가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하버드, 예일 및 스탠퍼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역외 헤지펀드' 투자를 통해 절세해온 관행을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그룹이 '세금 천국'을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소득의 35%를 법인세로 납부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절세해온 사례도 연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 매니저들은 이런저런 방법을 통해 소득의 15% 가량만 세금으로 내는 것이 지금의 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대학자금관리협회측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미국 대학들이 운용하는 기금의 18% 가량이 헤지펀드에 투자되고 있다. 특히 기금이 10억달러 이상인 경우가 헤지펀드 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세청(IRS)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하버드는 기금의 최고 17%를 헤지펀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며 스탠퍼드의 경우 15%, 예일은 이들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23%를 헤지펀드를 통해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학들이 역외 헤지펀드를 통한 자금 운용을 제한당할 경우 투자 수익의 최고 35%까지를 세금으로 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