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들 대학이 설립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교육부는 해마다 정원을 10%씩 감축하고 2010년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폐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최근 신설 의대 인가 부대조건 심의위원회(심의위)’ 실무팀 조사를 진행했으며, 11일까지 이행 계획서와 이행보증증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대 의대와 포천중문의대는 부속병원 병상 수가 인가 조건에 못 미쳤고, 가천의과대, 관동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는 부속병원을 아예 짓지 않았다.
해당대학들은 “병상이 남아 병원 운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10년 전 설립조건대로 병원을 지으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이행 계획서 제출 기한 연기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병원을 추가 설립하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대학들이 병상당 5,000만 원씩 지역사회에 기부하거나 병상당 7,500만 원을 들여 기존 병원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