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석진영 교수( 항공우주공학과)팀과 무인항공기 전문벤처기업 유콘시스템, 성우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구팀은 지난 2년여 동안 순수 자체기술로 농업용 무인헬기 ‘RemoH-C100 (리모에이치-C100)’을 개발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방제용 무인헬기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충남대는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충남 서천군 한산면 용산리에서 백상기 총장직무대행과 나소열 서천군수 등 양 기관 관계자와 개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 방제 시연회를 갖는다. 서천군은 지난해 9월 기초단체로서는 충남대와 처음으로 관학협약을 맺었다. 당시 서천군 농민회는 충남대 측에 무인헬기 개발을 요청했다.
이번에 개발된 농업용 무인헬기는 전장 2.5m, 로터직경 3.9m에 30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륙중량은 100Kg으로 약 25리터의 양제를 싣고 방제비행을 한다. 비행체, 전자장비, 자동비행 제어장치, 살포장치 등 모든 시스템이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 실용화에 성공한 것.
충남대는 "비전문가들도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조종 및 방제가 가능하고 시간당 1~2만평의 방대한 면적을 방제할 수 있어 향후 방제분야에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동력분무기를 이용한 수동방제의 번거로움과 약품 접촉 등의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현재 운용되고 있는 2,000여대의 농업용 무인헬기가 전량 일본에서 고가로 수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수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석진영 교수는 "지난해 협약을 맺은 서천군 농민들이 방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무인 방제 헬기의 필요성을 역설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며"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농업용 무인방제 헬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농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개교 55주년을 맞아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첫 협약을 맺은 서천군과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산-관-학 협약의 실질적인 성과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