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회장 박제남 인하대 입학처장)는 5월 중 서울과 인천, 부산, 광주에서 다섯 차례 공동 입학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와 경희대, 서강대, 인하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55개 회원대학 가운데 22곳이 참여한다.
내달 5~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인천(12일 인하대 하나홀) 부산(19일 동의대 국제관) 광주(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씩 열린다.
대학입시에서 입시학원들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학들이 제 몫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입학설명회는 입시학원을 끼고 하거나 대규모 박람회 형식이 대부분이어서 오히려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혼란을 주고, 대학들의 비용부담도 만만찮았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과잉 홍보를 막고 쓸데없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료집을 안내책자 하나로 제한했다. 해당 대학 입학 담당자가 직접 나와 논술 등 전형방법을 설명하기 때문에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제남 회장은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의 경우 모의고사 결과를 중심으로 모범답안과 잘못된 유형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라며 “대학 입장에서도 서로 정보교환과 친목도모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따로 입학설명회를 개최해온 7개 사립대 가운데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박 회장은 “일정을 촉박하게 잡다 보니 이미 잡혀있는 설명회와 날짜가 겹쳐 참여하지 못한 대학이 있다”며 “하반기 정시모집 때는 보다 많은 대학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참여 대학 : 가천의대,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원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결대, 숙명여대, 숭실대, 안양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