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들이 오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식 등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경성대는 21일 오전 11시 문과대학 잔디광장에서 전통 성년식인 '관례 및 계례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관례와 계례는 사람이 태어나 가장 먼저 거치는 공식적인 통과의례로, 어린이의 의복을 벗고 성년의 의복을 입음으로써, 어른으로서 품격을 갖추는 우리의 전통의식이다.
관례는 성인이 된 남자에게 관(모자)을 씌우는 한편 성년의 복장을 입히고, 계례는 성인이 된 여자에게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아주고 녹색저고리와 청색치마를 입히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는 한문학과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남학생 5명과 여학생 18명이 부모와 함께 참석해 남학생은 도포와 갓을 쓰고, 여학생은 댕기머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전통 예례에 따라 성년식을 재현한다.
이 대학 한문학과 김철범 교수는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모든 일에 책임을 다 하는 올곧은 성인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전통 성년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산대도 이날 동양문화연구원 주관으로 문화관 앞 잔디밭에서 전통 성년식을 거행한다.
대학측은 이날 전통 성년식에 참여할 학생들을 신청에 의해 10여명 선발키로 했으며 이정균 양산부시장과 노찬용 학교재단 상임이사가 예례 진행자로 나선다.
영산대 동양문화연구원 부남철 원장은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가정과 학교, 나아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정신을 심어주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