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8개 전문대학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한숭동 대덕대학 학장)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해 교수노조 법제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대학교수의 노조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지난 4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6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협의회는 미리 배포한 결의문에서 “교수노조 설립으로 학내 갈등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소모적 논쟁은 대학 개혁의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개정안 처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교수는 근로자인 동시에 대학의 의사결정을 주요 보직을 맡게 되는 사용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정치활동이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노조 설립을 허용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전문대 학장들은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교육부와 국회에 각각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도 각각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교수노조 설립을 위한 입법추진을 중단하라고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