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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Bill Rammell 英 교육부차관
"대학의 해외교류는 세계화 시대의 요구"
"세계화 시대에선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타문화권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된다."

지난달 31일 고려대를 방문한 빌 라멜(Bill Rammell) 영국 교육부 평생·고등 교육 차관<사진>은 세계화시대 유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들은 국가간 교역이 늘어나는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최고의 인재를 찾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서 최고의 인재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인재다. 세계적인 감각을 지닌 이런 고급 인재들은 유학후 고국의 기업이 다른 국가에 투자하거나, 다른 나라 현지기업과 교역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이 늘어나는 세계화시장에서는 세계적 안목을 갖춘 인재가 절실하단 얘기다. 그는 "국제감각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간 교류가 중요하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대학 간 교류를 지원하는 기금 조성 등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역설했다.

한국의 대학들이 더 많은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선 대학과 정부의 노력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학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게 한국 대학 내의 영어수업 비중을 늘일 필요가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타국의 국민들을 상대로 세계화 시대에 해외 유학이 필요하다는 점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

라멜 차관은 이번 방한 목적을 '한국 학생 유치'와 '한국대학과의 파트너십 구축'이라고 밝혔다.

"매년 유학에 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 1~2곳을 선정해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는 이미 한국 학생들이 영국에 많이 와 있고, 이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자연과학이 발달한 한국과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싶다. 이번 방한에서도 양국 대학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한국이 80%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학진학률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고등교육 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교육에 대한 개인이나 가정의 재정 투자비율이 굉장히 높다. 그런 점은 오히려 영국이 배워야할 점이다."

그는 영국 유학의 장점으로 '정부의 지원'을 들었다. 또 영국에서 오래 공부한 학생에게는 일할 기회도 주어진다며, 영국 유학을 권했다.

"영국은 유학에 대한 정부지원이 많고, 최근에는 공부하기 위해 온 학생들에게도 일할 기회가 부여된다. 영국의 교육서비스는 질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의 학위도 공신력을 갖고 있다. 영어를 쓰는 나라이고 타 문화권에 대해 개방적이라는 점도 영국 유학의 장점이다."

한국의 사립대 중 고려대를 선택해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문 기간이 이틀이었기 때문에 방문 대학을 선정하기 어려웠다"며 "고려대에 대해서 훌륭한 대학이라는 평가가 많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5-31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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