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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堂 백낙환 인제학원장 자서전 출간
[Book]영원한 청년정신으로-한길사
"현재 우리나라는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을 믿을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자식을 외국으로 보내고 이로써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완전 자율화하고 초중등 교육도 자립형 특목교의 자유로운 설립과 운영을 허가하며 교육부는 통제보다는 개방과 엄정한 감사, 평가를 통해 교육을 이끌어야 합니다"

'영원한 청년정신의 소유자'로 알려진 백낙환 인제대 설립자 겸 이사장의 거침없는 일갈이다.

지난 80년을 옆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앞만 쳐다보며 서울백병원을 시작으로 5개의 대형병원과 3개 캠퍼스를 갖춘 종합대를 경영하는 인당(仁堂) 백낙환 이사장(81)이 최근 자신의 80여년 인생을 돌아보는 뜻에서 자서전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책 서문에서 "여든을 넘긴 이 시점부터는 옆을 좀 보며 살고자 한다"며 "주위에 있는 이웃들을 너그럽게 살피고 포용하고 배려하면서 살고 싶다"고 고백한다. 일평생 가슴속에 새기며 간직해온 '사랑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덕제세(仁德濟世)의 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얘기다.

책에는 자신의 출생지에서 부터 의사가 되는 길과 병원과 대학설립에 이르기 까지 경영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삶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해 놓고 있다. 총 371쪽(1만8,000원)으로 된 이 책자의 첫 장에는 휘문중학교 5학년 시절의 사진모습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진설명을 해가며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있다.

일편단심 외길 80년이란 소제목으로 글을 열면서 ▲내 인생의 반석, 백인제 박사 ▲지칠줄 모르는 의사 ▲아낌없이 베푸는 삶으로 소개하면서 끝으로 행복한 외길 인생-글을 닫으며라에 이어 자신의 주요 연보를 소개해 놓고 있다.

백낙환 이사장은 1926년 9월27일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백붕제 변호사와 안숙온의 장남으로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큰아버지이자 당대의 명의 백인제 박사 슬하에서 성장했다. 백인제 박사의 권유로 의사의 길에 나선 그는 1950년 백인제 박사가 납북된 뒤 병원재건에 온 힘을 쏟았다. 1961년 백병원 3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백병원 현대화에 착수, 1975년 서울백병원을 완공하고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동래백병원 등 5개의 종합병원을 잇따라 개원했다. 1979년 인제의과대학을 설립, 1989년 종합대로 승격한 인제대 총장직을 맡으면서 그는 의사이자 경영자, 교육자의 길을 걷어왔다. 오는 2009년 말 전문클리닉 중심의 진료를 통해 환자를 통한 원스톱서비스, 각종 첨단의료장비와 시설을 보유하여 초일류병원을 지향하는 해운대백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198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200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6-01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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