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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대졸취업률 역대 최고
1996년 이후 가장 높아.. 사립대 중퇴자도 연 5만5000명 달해
올 봄 대학을 졸업학 학생들의 취업률이 96.3%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의 취업률로 일본 내에서 취업률의 지속적 상승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반면 사립대 중퇴자가 연간 5만 5,000명 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동시에 우려도 일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대졸 취업률은 노동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부가 공동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보건복지부는 올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일본의 경제성장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인력 보충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경우, 불경기로 인해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도 크게 감소하면서 도시 지역에 비해 낮은 대졸 취업률을 보였다.

올해 남자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96.6%를 기록했으며, 여자 대학 졸업생의 경우 96%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1% 증가했다.

일본 교육부는 지난 3월 말까지 고교 졸업생의 93.9%가 취업에 성공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역시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 사립대 중퇴자도 1년에 5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는 최근 일본 교육부 소속 기관인 '일본 사립학교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재단'이 실행한 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공식적인 대학 중퇴자 통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교육부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등록 후 대학 중도포기를 막기 위해 사립대들이 대책을 강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일본 사립대 등록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대학들이 이미 등록한 학생들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550개 일본 사립대에 재학중인 학생은 총 193만명으로 이중 2.9%를 차지하는 5만 5,497명의 학생이 지난 2005년 대학을 중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바라키대학 치요코 우치다 교수의 2004년 공립대학 중퇴자 조사 결과 대비 1.6% 많은 수치이다.

학년별로 중퇴자 수는 4학년이 1만 6,3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2학년이 1만 6,199명, 1학년이 1만 2,503명으로 나타났다. 4학년 학생들이 대학을 중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조한 학업성적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립대 중퇴자 가운데 4만 945명이 남학생으로, 총 중퇴자의 70%를 차지했다. 사립대 중퇴 비율은 명문대일수록 낮게 나타났으며 대학 정원을 다 채우고 있지 못한 소규모 대학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의 21%가 대학을 그만 둔 이유로 '전공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입학한 대학에 만족하지 못하고 여전히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경향도 이번 조사결과 드러났다.

대학 중퇴의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든 학생은 19%였으며, 대학 생활에 대한 의욕상실'을 지적한 학생은 14%였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5-28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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