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성균관대 양정호 교육학과 교수가 8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내놓은 '2004년도 한국고용패널(KEEP)'의 전국 일반계 고교 3학년 학생 2000명의 수능성적(2005학년도)과 내신등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연구에서는 수리영역의 경우 내신과 수능등급간 불일치 정도가 75.6%로 나타났고 언어 75.%, 외국어 74%, 등 모든 영역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실제 언어영역의 경우 학교에서는 내신 1등급인 학생이 수능에서는 7등급, 다른 학교에서는 수능 1등급인 학생이 내신 8등급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간 수능 성적 비교에서도 학력격차 현상이 확인됐다.
광역시는 언어, 수리(가ㆍ나형 모두), 외국어 등 세 영역 평균 표준점수가 308.3점, 중소도시는 299.02점, 서울 297.03점, 읍·면지역 267.16점이다.
동일한 지역내에서는 학교별 평균도 차이를 드러냈다.
서울시의 경우 최상위와 최하위 학교 간 수능점수 결과 백분율과 표준점수 차이는 ▲언어 35%(26.87점) ▲수리 26%(15.6점) ▲외국어 45%(31.69점)로 조사됐다.
양정호 교수는 "학교 간 내신 등급 불일치, 수능과 내신 등급 간 불일치 현상은 앞으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데 더욱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올해부터는 수능성적이 점수제에서 등급제로 바뀜에 따라 학교간 학력 격차 논란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