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동창회(회장 변평섭)은 7일 성명서를 내고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양현수 총장은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을 때의 자세로 돌아가 더 이상 학교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총동창회는 "정책연구비 문제로 학교가 검찰 수사를 받는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양 총장이 법적으로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를 이용해 총장권한을 행사했다"며 "사황을 더욱 악화시키지 말고 사태 수습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에 대해서도 "충남대의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총장직무대행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충남대 직원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총장이 교무처장을 전격적으로 경질함으로써 사태의 조기수습을 바라는 모든 구성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총장의 부적적한 인사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앞서 양현수 총장은 지난 4일 '비위 공직자 의원면직 제한 규정'에 따라 자신의 사표가 공식적으로 수리되지 않자 간부회의를 통해 교무처장을 경질한 바 있다. 충남대 교무처장은 총장 유고시 직무대행을 맡는 직위지만, 양 총장의 사표 수리가 검찰 수사 이후로 미뤄지자, 직무대행 권한을 행사하지 못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