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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건 핵심역 강성근 교수 재임용 탈락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사건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서울대 수의대 강성근 교수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했다.

7일 서울대 학장단과 보직교수, 외부인사 등 23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사위원회는 강 교수의 재임용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임용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1표로 재임용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가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은 1998년 미대 김민수 교수에 이어 강 교수가 두번째다.

인사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교수는 "논문조작으로 서울대는 물론 국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람을 다시 교수로 뽑는다는 것에 모두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황우석 전 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문 작성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으나, 논문 조작이 드러난 뒤 검찰 수사에서 연구비 1억1,2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교수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강 교수에 대한 교육부 소청 심사에서 '정직 3개월'로 징계 수위가 완화됐으나, 연구와 강의활동은 할 수 없는 '직위 해제' 상태였다.

인사위원회는 오는 15일경 강 교수를 불러 직접 소명기회를 준 뒤 이 달 말쯤 재임용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6-07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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