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총장은 전날 오후까지도 일부 취재진에 11일 오전 10시께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갑자기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출두연기를 요청했다.
양 총장은 현재 충남 논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변호사는 "양 총장이 자신을 도와준 교수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된 데 따른 심적 부담으로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어제 밤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 담당 변호사는 출두 일자를 오는 13일로 조정했다.
한편 양 총장의 출두에 맞춰 조사를 준비하던 검찰은 당혹해 하는 한편 양 총장의 정확한 상태 등을 확인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학내 혼란이 거듭되고 있어 최대한 빨리 모든 수사를 끝낼 방침이었는데 양 총장이 갑자기 출두연기를 요청해와 솔직히 당혹스럽다"며 "무작정 미룰 수만은 없는 만큼 13일에도 출두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