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장 김도연)는 15일 초빙 공고를 통해 ▲공과대 발전 비전과 이를 구현할 역량이 있으며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고 ▲서울대 교수 임용 요건에 충족하는 분을 4년 임기의 공과대학장으로 초빙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공과대의 변화를 주도하기에는 내부인보다는 외부인이 더 바람직하다는 공과대 교수들의 요구와 김도연 학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앞서 공과대는 작년 9월 전체 교수 투표를 통해 현행 직선제를 간선제로 전환하고 학장직을 외부 인사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투표 교수 중 약 70%가 이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공과대는 공대 교수 21명과 외부인사 4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학장선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정열 기계항공공학부) 투표와 전체 교수 신임투표를 통해 학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도연 학장은 "직선제 학장선출이 지난 20여년 간 대학 민주화에 기여했으나 이 제도는 폐쇄성과 비효율성 때문에 대학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작년에 서울대 공대를 세계 10~20위권이라고 평가한 세계 석학들도 학장 임기 등 현행 제도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학장 공채 마감은 오는 8월 20일까지며, 신임 학장의 임기는 오는 9월부터 4년간이다. 서울대는 외부 인사가 학장으로 선출되면 정년보장 정교수로 임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