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지난 3월 ‘고려대-와세다대 연락사무소’를 학내에 개설한데 이어 와세다대와의 공동학위제를 곧 실시할 예정이다. 법대 문과대 경영대 등 관련분야를 벤처마킹해 빠르면 2학기부터 부분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이 학교 측의 방침.
고려대는 특히 학부· 대학원을 망라해 외국대학과 손잡고 해당 대학의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공동운영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 98년부터 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와 함께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양교에서 각각 1년씩 수학하게 되며 현재 석사과정에 3명, 박사과정에 2명이 이 과정을 밟고 있다.
국제대학원의 경우 캐나다 알버타대,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의 MBA 과정 공동학위 협정을 논의중이다.
숙명여대도 지난해부터 미국 아메리칸대와 공동학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003학년도부터는 ‘차세대여성지도자 전형’, ‘특기적성우수자 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지만 지난해와 이번 학기에는 각각 6, 5명씩 재학생 중에 선발했다.
서울산업대의 경우 영국 UNN(University of Northumbria at Newcastle)과 공동학위 과정인 MS&DE(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위과정은 서울산업대가 영국 학사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학내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양교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이 대학 장동영 교수는 “영국 유학경비의 4분의 1 수준으로 국내에서 영국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며 “영국 UNN을 비롯해 미국 대학들과 석·박사 과정으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선문대는 본교에서 3년, 외국대학에서 1년을 수강하는 3+1제도를 지난 99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시범 실시중인 미국 브리지포트대, 중국 대련대, 요녕사범대 등과의 공동학위제를 내년쯤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 대학 조인희 교무처장은 “교양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초 대규모 외국인 전임교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산대는 미국 사우스 바이로대와 미국한의사 면허준비과정 위탁교육협정을 맺었고 영국 웨스턴대와 공동학위제 시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성균관대는 미국 조지타운대와 번역 테솔 번역공개과정을 운영하고 인증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했으며 한양대는 미국 템플대와 영어교사양성프로그램 및 전문경영인양성프로그램과정을 개설한 상태.
포항공대는 미국 칼텍대, 베트남 국립대와 상호학점인정, 수업료 면제에 합의했고 부경대는 호주 선샤인 코스트대와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송찬영·조양희·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