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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도 클린캠퍼스 ‘꿈틀’
쾌적한 첨단의 캠퍼스를 추구하는 본지의 ‘클린캠퍼스 캠페인’에 대해 대학가가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분별한 게시문화에 대한 반성과 함께 기존의 캠퍼스 관리규정을 새롭게 바꾸는 등 인식과 제도 개선의 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5월 말 교내 두례문예관 앞에 새로운 게시판 두개를 시범 설치했다. 게시판이 스탬플러와 청테이프 등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속과 아크릴 소재의 신형 게시판을 개발한 것. 게시판에는 ‘게시판 깨끗히 사용합시다’라는 글귀도 넣어 사용자들의 인식 변화도 촉구했다. 시설과 관계자는 “일단 스탬플러를 쓰지 않아 기존의 나무 재질의 게시판보다는 훨씬 관리가 쉽다”면서 “게시판이 깨끗해서 그런지 학생들도 그 전 보다는 더 깨긋하게 사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설과는 교내에 설치된 150여개의 나무소재 게시판을 새로 만든 금속과 아크릴 소재의 게시판 중 하나를 선택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 대학의 SK와 LG경영관은 특히 기존의 게시판과 함께 64인치 PDP 스크린을 설치해 게시판을 대체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두 건물에 설치된 PDP 스크린은 모두 7개로 주로 경영대내 각종 공고와 학생회 행사 광고 등으로 하루 평균 2~3건의 게재 요청이 들어오면서 매일 10~12건 정도의 홍보물을 처리하고 있다. PDP 스크린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전산관리담당자는 “학내 공지문을 구성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했다”며 “기존의 지저분한 각종 홍보전단지 대체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빠르면 오는 2학기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현수막 홍보를 대체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현수막 설치를 신청하면 팝업창을 통해 광고 홍보할 수 있는 것으로 인터넷 세대인 학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려대는 이와 함께 학내 구성원들에 대한 홍보물 게시에 대한 계도 캠페인을 벌인 결과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이 대학 게시물 관련 담당자는 “예전에는 바닥과 벽에 도배를 했는데 요즘에는 많이 좋아진 것”이라며 “시설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식이 바뀌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올해 당선된 총학생회(회장 최종우)가 ‘깨끗한 캠퍼스’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학생들도 이에 따라 대학측에 교내 캠퍼스 게시물 관리에 힘써달라는 요구를 내면서 대학본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 생협 김민우 팀장은 “클린캠퍼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대학신문이 고민하고 있는 것과 대학의 고민은 같은 것”이라면서 “첨단 장비를 통해 캠퍼스를 쾌적하게 바꾸자는 것에 대해 구성원들의 동의절차를 거쳐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6-11 오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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