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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몽골 4개大와 복수학위제 협약
제3세계 인재 유치… '장기적 효과' 노려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몽골국립대·몽골국립과학기술대·몽골국립농업대·울란바타르대 등 몽골의 4개 주요대학들과 국제교류협력 MOU를 체결, 올 2학기부터 국제복수학위제(IDDP·International Dual Degree Program)를 공동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지난주 4박5일간의 몽골 방문을 통해 얻어낸 성과. 몽골 교육문화과학부가 앞장서서 협약을 주도한 만큼, 양국간 교육·문화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전북대생과 몽골 대학생들은 해당 대학에서 일정 기간 수학하고 학위취득 자격을 갖추면 양 대학으로부터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대는 또 국제복수학위제 활성화를 위해 협정 대학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70~80%를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복수학위제가 본격 시행되면 매년 100명에서 150명 가량의 몽골 우수학생들이 전북대에 유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영 전북대 국제교류부처장은 “당장 다음 학기에는 소수의 학생을 받겠지만, 프로그램이 정착된 2, 3년 후면 각 대학별로 30명에서 50명 가량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대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2년·전공 2년(전북대)의 ‘2+2’ 과정 ▲한국어 1년·전공 2년·전공 2년(전북대)의 ‘1+2+2’ 과정 ▲한국어 2년·전공2년·전공2년(전북대)의 ‘2+2+2’ 과정 ▲한국어에 능숙한 몽골 학생이 몽골 대학과 전북대에서 전공을 각각 이수하는 과정 등 4가지 유형을 제시, 개별 대학의 자율 운영에 맡기기로 했다.

박재영 부처장은 “장기적으로는 이 복수학위제를 통해 차세대 몽골 지도자들이 ‘한국통’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전북대 인지도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다양한 국제화 방안 추진과 함께 전북대가 명실상부한 몽골 미래 지도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6-18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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