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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보유기술·특허 전시회' 열린다
130여건 일반기업에 공개
대학교수들이 개발한 기술 및 특허를 기업에 공개하는 산·학 기술이전의 장이 마련된다.

대학이 보유한 신기술을 선보이는 ‘2002 대학교수 보유기술·특허 전시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대학산업기술지원단, 한국산업기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업화 가능성이 검증된 대학교수 보유기술 69건과 60여건에 달하는 특허기술이 선보이게 된다.

특허기술의 경우 ‘유기물 가스센서’, ‘태양전지’, ‘개 자궁내 인공수정 기구’, ‘다중생체 인식 시스템’ 등 소재,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공, 산업공학, 의공학 분야 등 교수 특허기술 60여건이 민간기업에 공개된다.

전기전자, 신소재, 건설, 화학공정, 생물환경 등 69건에 이르는 신기술이 전시되는 기술이전의 경우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김기태 교수는 ‘수중카메라하우징의 국산화 개발’을, 부산대 기계공학부 황상문 교수는 ‘이동통신 단말기용 초저가’ 기술을 선보인다.

또 관동대 환경공학과 최봉종 교수는 ‘폐광폐수를 이용한 응집기술’, 서울대 재료공학부 주승기 교수는 화훼시설, 양어장, 군부대 막사 등 소규모 난방에 적합한 ‘고효율 대체 에너지 장치’를 전시하며, 흰개미를 연구하는 밀양대 식물자원학과 박현철 교수는 ‘목재 해충 방충제 및 약제 처리용’ 기술을 공개한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 이우일 단장(서울대 교수)은 “대학 교수들의 특허 기술을 함께 전시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대학기술과 산업체의 연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지난 96년 전국 공과대학 교수들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기술선전화를 돕기 위해 만든 것으로 현재 1백24개 대학 2천44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에 대해 무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판정될 때에만 위탁기업으로부터 보상을 받는 ‘선연구 후보상제도’를 도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 특징.

지원단은 이번 전시회에 이어 교수들과 초·중·고 학생들을 1대 1로 연결시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초·중·고 아이디어 발굴사업’을 현재 공모 중이다.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학생에게는 대학입학 특전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04-22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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