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대학평의원회 구성안을 최종 확정하고 교육부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상정된 네가지 구성안 중 제1안을 확정, 교육부에 제출했다.
최종 채택된 구성안은 교육부가 제시한 '교수 5인, 학생 2인, 직원 2인, 동문 1인, 발전기여자 1인' 안이다.
한국외대는 지난해 8월 교수협의회장, 양캠퍼스 학생회장, 노조지부장, 기조처장, 부총장 등이 모여 대표자회의를 열고 합의를 시도했으나 학생의 반대에 부딪쳐 확정안을 내놓지 못했다.
학생들은 학생 2인만으로 각각 성격이 다른 양캠퍼스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를 대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임우영 기획조정처장은 "학생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1년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상당수의 대학들이 교육부의 제시안을 채택한 점 등을 고려, 구성안을 확정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운영규정에 포함시키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회는 "그동안의 긴 협의안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든 결정"이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져 문제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