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창캠퍼스(부총장 이광현)가 한국철도대학 인수를 위한 본격 협의에 나선다.
고려대 서창은 오는 26일 오전 교내 대회의실에서 한국철도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협상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은 지난 11일에 철도대학에서 열렸던 1차 협상에 이은 두번째 만남이다. 양 대학 협상단 30여명이 참석해 재정, 교직원 처우, 학사 등 세부분야의 협상을 진행한다.
고려대 서창은 지난달 9일, 전주대, 한세대, 서경대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인수 1순위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건교부가 2·3년제의 철도핵을 4년제 사랍대로 개편하는 '한국철도대학 사립화사업'에 따른 조치다.
서광석 철도대학 기획실장은 "이번 협상의 가장 큰 목적은 철도 고급인력 양성"이라며 "하반기에 고려대와의 협상을 끝내고, 연말까지는 철도대학 사립화에 따른 정부 보고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서창도 철도대학 인수에 적극적이다. 이광현 부총장은 "철도대학 인수는 한국 철도사와 교육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라며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철도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오는 2009년부터 고려대 서창캠퍼스 철도물류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5년에는 행정도시캠퍼스 이주할 계획.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에 위치한 한국철도대학은 현재 7개 학과에 550명이 재학중이며, 교직원 48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