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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발전기금 조성 본격화
‘등록금 한번 더 내기’ 등 다양한 활동 펴
지역대학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과 인터넷 기부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발전기금 조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는 6월9일로 개교 50주년을 맞는 전남대는 교직원과 동문 등을 상대로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등록금 1백만원 내기 운동에는 현재까지 60여명이 넘는 동문과 교직원들이 참여한 상태. 지난달에는 대학원 연구실 졸업생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1천3백6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학교측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대학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용봉인의 밤’ 행사를 통해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충남대도 올해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충대사랑 특별발전기금 1백억원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한다.

충남대는 발전기금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발전기금 기탁자의 편의를 위해 일정금액이 관리통장으로 자동이체되는 CMS(자금관리서비스)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77년 졸업생인 동문 안성렬씨가 이광진 총장에게 발전기금 6천만원을 쾌척했다.

한남대는 최근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 대학 홈페이지를 활용한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웹상에서 발전기금 약정서를 작성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기부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기부자의 이름과 기부금액을 실시간으로 조회해 볼 수 있다.

한남대는 또 이용금액의 일정액이 발전기금으로 적립되는 제휴카드인 ‘한남대 사랑카드’ 가입을 교직원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기독교 대학으로서 지역교회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연내 1백개 지역교회와 협약을 체결, 교단의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한남대는 “소액기부를 확대하고 동문과 후원자들의 네트워킹을 구축해 발전기금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올해를 대학 발전기금 모금의 초석을 놓은 시기로 정하고 대학차원에서 기금 조성에 적극 나서기 위해 내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영남대는 동문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한번 더내기 운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모금방법을 강구, 이달중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04-01 오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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