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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SCI급 논문연구비 편당 1천만원까지 지원
모든 교수 대상, 편수 제한 없어
동국대가 신학기부터 연구분위기 쇄신을 위해 학내 교수가 SCI급 논문을 발표할 경우 논문 1편당 최대 1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달부터 시행되는 'SCI급 논문게재 연구비' 제도에 따르면 교수들이 국제 저명 학술지의 색인목록을 관리하는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의 평가기준으로 만들어진 A&HCI(인문·예술분야), SSCI(사회과학분야), SCI(자연과학분야) 목록에 수록된 학술지 논문을 발표할 경우 년간 1편당 최대 1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것.

이 제도는 사전에 지원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교수를 대상을 실시되며 년간 편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금액은 교수 단독 연구시 1천만원을 비롯해 2인 연구시 7백만원, 3인 연구시 5백만원, 4인 연구시 3백만원 등이다.

연구비는 SCI급에 논문을 발표하고 소정의 결과보고후 일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해당 연구비의 50%이내에서 선 지급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수 1인당 1년에 받을 수 있는 연구비는 최고 2천만원에 달한다. 단, 동일 논문으로 한국과학재단과 학술진흥재단 등 외부기관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았을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동국대는 "교수인력시장이 유연화·개방화되고 있는 흐름을 직시, 우수 교수의 확충에 적극 대처하고자 인센티브성 보상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교수사회에 경쟁분위기를 조성하고 SCI급 논문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중도 포기 사례가 많은 장기연구 프로젝트의 경우 이번 연구비 지원으로 인해 도전하는 교수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3년 뒤면 지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학가에 교수계약연봉제와 우수교원 스카웃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는 대학이 집안 단속은 물론 우수 교수 초빙을 위해 별도의 보상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03-18 오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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