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절반 이상은 우리사회에 탈세행위가 만연됐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양대 세무학과 학생들이 이달 초 대전충남권 대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학생들 중 50.6%는 우리사회에 아직도 탈세행위가 만연돼 있으며, 공인이나 대기업의 탈세행위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68.1%가 세금 납부에 비해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은 적다고 생각했다. 이 대학 세무학과 최임수 교수 "잠재적 납세자인 대학생들의 설문결과 기존 납세자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이들의 부정적 의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세당국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46%는 고소득자일수록 세금을 많이 내야 공평하다고 답했으며, 68%는 다른 사람이 탈세하더라도 자신은 세금을 내겠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납세의식 수준이 선진국 수준이라고 답한 학생은 불과 5%에 불과했으며, 자신의 집에서 내는 세금의 종류는 31%만이 자세히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