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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중앙광장' 준공
'차 없는 쾌적한 캠퍼스 실현'
신학기 고려대 캠퍼스를 찾는 이라면 분수와 수목, 잔디로 어우러진 탁트인 광장을 만날 수 있다.

고려대가 대운동장을 허물고 착공 20개월만에 지난 5일 준공한 '중앙광장'은 5천7백80평의 녹지공간으로 꾸며진 지상광장과 지하 1∼3층에는 행정·민원부서와 열람실, 주차공간 등으로 조성돼 있다.

지하 1층에는 입학관리실 취업지원팀 병무행정팀 등 행정부서와 1천1백석의 도서관 열람실 및 24시간 열람실, PC카페,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지하 2∼3층에는 차량 1천여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이 완비돼 있다.

중앙광장 준공으로 인해 고려대는 쾌적한 녹지공간과 더불어 캠퍼스내의 차량을 중앙광장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국제관 법학관 종합생활관 등에서 수용하게 됨에 따라 '차 없는 캠퍼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1938년 7월 준공된 고려대 대운동장은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 6·25 전쟁 중에는 국군과 미군이 주둔했으며 4·19 혁명의 불꽃이 점화된 곳이자 유신시대에는 반민주·반독재 항거 장소로 애용된 곳으로, 이제는 캠퍼스의 벽을 허물고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고려대는 오는 2005년 개교 1백주년을 맞아 캠퍼스 개발 종합 마스터플랜에 의해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곧 광장 옆에 '개교 1백주년 기념관'과 '종합교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03-09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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