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회(회장 이종옥)가 논문표절과 학력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신모 교수와 관련, 성명을 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교수회는 "신모 교수의 논문 표절뿐만 아니라 학위 자체도 가짜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의혹에 대해 남김 없는 조사와 공개 발표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전임 총장시절 구성원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과 중심의 교수채용절차를 본부행정중심으로 변경했으며 특별채용 절차를 무소불위가 가능한 방식으로 개악한 결과가 지금의 사태를 야기시켰다"라며 "특별채용 절차가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박사학위 위조와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신모 동국대 교수는 학사·석사 학위도 모두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가 동국대 임용당시 제출한 서류에는 학사·석사 학위를 캔자스주립대에서 취득했다고 돼 있지만, 이 대학 졸업생 중 신씨와 같은 이름의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 제닝스(Bette Jennings) 캔자스주립대 학적계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록 조회 결과 신씨와 이름이 같은 학생은 학적 기록에서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동국대와 광주비엔날레에 제출한 이력서에서 신씨는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1994년 서양화와 판화 전공으로 학사학위(BFA), 1995년 경영학석사(MBA)학위를 받고 2005년 예일대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