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역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던 청주대 사태가 타결됐다.
청주대는 12일, 이 대학 청소용역 근로자 32명 전원에 대해 "고용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청소용역 노동자들과의 갈등을 풀었다. 지난달 21일 점거농성에 들어간 지 23일만이다.
이날 청주대가 발표한 '고용유지 확약서'는 △청소용역 노동자 32명에 대해 업체변경시 새로 선정되는 용역업체에 전원 고용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쌍방은 이번 사태와 관련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으며 고소·고발은 즉시 취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학교 건물을 신증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도 업체와 협의해 고용유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은 지난달 19일 고용안정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같은 달 말경에 있을 청소용역업체 입찰에서 낙찰받는 업체가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을 경우,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청주대는 21일과 28일 입찰에 들어갔지만, 용역원들의 방해 등으로 현재 입찰이 중단된 상태. 청주대 관계자는 "21일에는 입찰된 업체가 없었고, 재입찰을 시도한 28일에는 용역원들의 방해로 중단됐다"며 "이제 문제가 풀렸으니 새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철 부총장은 “이번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함으로써 개교 60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의 구성원간 화합력이 더욱 커졌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