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립대의 12%에 달하는 71개교가 입시문제의 작성과 채점을 수험학원 등에 외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괄적으로 출제부터 전 과정을 맡기는 학교도 18개교나 됐다. 국공립대에서는 외주로 문제를 작성하거나 채점하는 사례가 없다.
이같은 사실은 문부과학성이 지난 5일 올 봄에 치러진 2007년도 대학입시 실태조사 발표 결과 드러났다.
문부과학성은 지난 6월 사립대 578개교, 국립대 87개교, 공립대 76개교 등 총 741개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교과별로는 국어가 49개교로 가장 많이 외주를 줬으며, 수학과 외국어(이상 각 41개교)가 그 뒤를 이었다.
문부과학성은 “입시는 각 대학이 스스로 치루고 책임지는 것이 기본”이라며 “외주는 입시의 기밀성과 공평성, 중립성 확보 차원에서 바람직 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 해당 대학에 차후 입시에서는 일괄적으로 타 기관에 일임하는 등의 문제를 보다 신중하게 고려할 것으로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