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국감에서는 제2 캠퍼스 조성문제가 논란을 빚었다. 의원들은 대개 제2캠퍼스 조성에 긍정적이었으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재원조달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일부에서는 부산대 전체가 이전한다고 하는데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재윤 총장은 "부산대 전체 이전은 사실이 아니다. 일부 캠
퍼스만 옮겨가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총장은 재원조달 문제에 대해서도 "대학발전기금과 건물임대료 등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교수채용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오른 전남대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학교측의 해결방안을 물었다. 학교측은 "지난해 봄까지 교수 공채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 새로 교원공채 전형지침안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며 "공개 채용 탈락자들이 공정성 시비를 제기해 조사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판명됐다"고 해명.
전남대는 또 민주당 전용학 의원이 국감 자료를 통해 '인문·사회과학 계열 교수들이 1년 동안 단 한편의 논문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전남대는 "학술진흥재단이 인정하는 전국규모의 학술잡지에 인문·사회계열 교수들이 발표한 논문 건수는 지난 99년 2백52건, 2000년 2백6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충남대 국감에서 교육위원들은 충남대 교수들의 논문 발표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용학 의원은 "지난 99년 7백43명의 교수에게 70억5천여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됐으나 이들 교수의 1인당 발표 논문 수는 0.48편에 불과했다"며 "이같은 연구 업적은 지난해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아 7백51명의 교수가 88억원을 지원받아 1인당 0.54편의 논문만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측은 "전 의원의 통계는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은 제외하고
SCI논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지난해 충북대 교수들의 발표 논문수는 총 2천6편으로 1인당 2.67편"이라고 해명했다.
○…충북대병원 감사에서 교육위원들은 1백여일째를 맞은 넘긴 노조의 장기파업사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김동호 병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노조의 파업이 97일째 진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직장폐쇄가 38일동안 지속된 것은 병원장의 무능 때문"이라며 "시한을 정해두고 파업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동호 충북대병원장은 퇴진불가 의사를 밝히고 "경영악화로 인해 노조에 합의를 요청했지만 거부해 병원을 살리기 위한 방책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며 "장기파업 문제는 노조의 무리한 요구 때문으로 언제라도 노조가 합리적인 협상방안을 내놓을 경우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충북대병원노조는 이날 김동호 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충북도민 2만9천여명이 참여한 병원장 퇴진서명운동 결과를 교육위에 제출했다.
<송찬영·조양희·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