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조인원)는 교육부의 2007 수도권대학 특성화 중간 평가에서 대규모 대학과 지정과제에서 '계속 지원'을 받았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년간 총 사업비 31억 원을 지원받는 '정보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 양성' 사업은 경희대가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장진 사업단장(물리학 교수)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1, 2등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디스플레이와 조선이다"며 "앞서가는 산업인 만큼 물리, 화학, 전자공학 등이 어우러진 교과과정을 개발, 디스플레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2004년 개설된 서울캠퍼스의 정보 디스플레이 학과 정원을 현 40명에서 내년부터 60명으로 늘린다. 또 2008년부터 수원캠퍼스에 '디스플레이 재료' 전공을 신설,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업단은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인턴제, 영어 강의, 장학금 확충 등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현장 실무경험을 쌓으며 학점 3.9이상인 우수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도 지원된다.
사업단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외국 교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영국 교수 각각 1명이 강의를 맡고 있으며 미국인 교수 2명은 화상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내년에 신설될 수원캠퍼스 전공에도 외국인 교수 1∼2명을 충원한다.
'계속 지원' 분야는 지정과제로 선정된 '한국언어문화 세계화를 위한 국제 전문인력 양성'도 6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한국어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인력 배출에 힘을 쏟는다.
이번 특성화 지원 사업에서 새로 선정된 '국제개발협력' 분야는 7억7,000만 원을 사업비로 받는다. 사업단은 '공적개발 원조 확대에 대비한 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이란 사업목표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와 협력방안을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성극제 사업단장(경제학 교수)은 "성공과 실패 요인 등 과거 우리나라가 경제개발을 통해 얻은 모든 경험을 개발도상국에게 전수해 경제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내년부터 30명 정원의 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사업은 크게 교육·연수·연구 부문으로 나눠, 우리나라 방식의 공적개발 원조 방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