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26일 "박원국 이사장의 임기만료로 이사정수 7명 중 4명이 결원돼 이사회 개회 정족수 미달로 이사회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판단, 사립학교법에 따라 공익적이고 개혁성향이 있는 교육계, 법조계, 여성계, 시민단체 인사 중에서 각 1명씩 임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임된 이사는 최현섭 강원대 교수, 이석태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박영숙 전 국회의원, 이해동 삼성사회봉사단 부단장 등으로, 이달초 이사회를 소집해 공석인 이사장을 선임하고, 총장 선출 및 재임용탈락교수 복직 문제 등 학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전 교협 회장은 "박 전 이사장뿐 아니라 잔류한 박원택 상임이사를 비롯한 3명의 이사 역시 덕성분규의 공동 책임자"라며 "앞으로 잔류 이사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덕성여대는 기존 이사 3인의 퇴진을 요구하며 행정동 점거농성과 천막농성, 노조 파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신 회장은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총장선출 방안과 대학 개혁 프로그램을 마련, 관선이사진에게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선이사로 파견된 한 이사는 "현재 이사회 소집권자인 이사장이 공석인 상태여서 교육부에 기존이사와 관선이사들간의 간사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덕성여대 재단 한 관계자는 "오는 10일께 첫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