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젊은 과학자 공동 연구
미국 과학재단 250만달러 투자
미국과학재단이 미국 정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대학의 공동 연구·교육 프로그램에 거액을 투자한다.
포스텍(총장 백성기)은 미국과학재단이 한국의 포스텍과 미국 렌슬리어공대(RPI)를 중심으로 하는 고분자과학 관련 공동 연구·교육프로그램에 5년간 250만달러(한화 약 2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과학재단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국제 연구·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PIRE)'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과 미국 대학원생 각 5명은 내년 1월부터 상대 국가 대학 연구실로 파견돼 '조절 가능한 단위체 서열을 가진 이질중합체(HAMS)'에 대한 합성, 분리, 특성 분석 및 이론 연구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
특히 미국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뉴욕주립대 올버니캠퍼스의 변상필 교수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 자연스럽게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텍 화학과 장태현 교수와 미국 렌슬리어공대 화학과 류창열 교수가 각각 한국과 미국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았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차국헌 교수), 서강대(신관우 교수), 연세대(이명수 교수)가 미국에서는 매사추세츠대 앰허스트(Amherst) 캠퍼스(AL Crosby 교수), 텍사스대 오스틴(Austin) 캠퍼스(Venkat Ganesan 교수), 노스태롤라이나 주립대학(Jan Genzer 교수), 프린스턴대(Lynn Loo 교수)가 참여한다.
포스텍 장태현 교수는 "일방적이었던 한국가 미국의 학생 교류가 국내 연구 능력 향상과 함께 상호 교류 방향으로 변화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대학의 국제화에도 자극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렌슬리어공대 류창열 교수는 "젊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연구와 교육의 국제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 기술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연구는 미국 젊은 과학자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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